경북도, 콘텐츠기업 원스톱 지원 나선다

입력 2021-12-10 12:00
10일 경북 포항시 북구 대신동 일원에서 콘텐츠 관련 기업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0일 포항시 북구 대신동 일원에서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 센터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지원센터는 총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옛 선린병원을 리모델링해 지상 10층, 연면적 3022㎡ 규모로 조성했다. 입주기업 사무공간,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전시공간, 전문교육실 등을 마련하고 영상촬영장비, 3D스캐너, 프린터 등 콘텐츠 제작 등에 필요한 장비가 구축돼 있다.

콘텐츠 관련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스타트기업 지원, 투자유치,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지원센터에는 15개 콘텐츠 관련기업이 입주했으며, 향후 10개 업체를 추가 공모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은 보증금(평당 10만원)과 임대료(평당 6000원)를 1~2년간 무상 지원하고, 최대 5년간 입주할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경북은 역사·문화, 인물 등 우수한 스토리와 콘텐츠가 많은 지역”이라며 “경북에서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킬 K-콘텐츠가 꼭 나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