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서초·양천 등 권익위 주관 청렴도 평가서 ‘2등급’

입력 2021-12-10 11:27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와 서초구,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등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자치구 중 최고 등급(2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청렴도 평가는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관에서 민원 처리한 경험이 있는 국민, 소속 직원, 전문가 등이 응답한 ‘부패경험’, ‘부패인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을 종합한 결과다.

우선 동작구는 이번 평가에서 3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구는 지난 한 해 동안 ▲청렴 서한문 ▲업무 단계별 청렴 문자 발송 ▲청렴 모니터링 등 구민과의 소통 창구 다양화뿐만 아니라 ▲간부공무원 청렴 한 마디 ▲청렴도 자가진단 ▲갑질 근절 종합계획 수립 등 구성원의 청렴 인식 제고에 힘쓴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청렴도 평가 3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은 전 직원이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한 뜻깊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청렴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구민의 일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신뢰받는 동작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6년 연속 2등급을 달성한 양천구 역시 금품수수 및 부정청탁 등 가상의 부패상황을 신고센터에 직접 신고해보는 ‘청렴신고 모의훈련’을 비롯해 모바일 부패·갑질 익명신고 채널인 ‘해우리 청렴톡’ 운영 등을 통해 직원들이 부패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왔다.

김수영 구청장은 “현재의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청렴’을 실현해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전체기관 평균 8.27점 대비 0.35점 높은 8.62점을 얻어 2등급을 달성한 서초구는 도급액 500만원 이상 공사계약 업체 대상으로 ‘청렴문자 발송’, 공사 착공 시 안내 간판에 ‘청렴안내판’ 부착, 직원들의 조직 내 의견을 수렴하는 ‘청렴 소리함’ 등 다양한 청렴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구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청렴도시 서초’를 만들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