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SID) 잠실종합운동장 영상 공모전’ 수상작 10편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전 대상은 ‘나는 잠실종합운동장입니다’가 차지했다. 이는 1977년 착공부터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1996년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등 국내·외 콘서트 총 42회를 미니어처를 통해 역동적으로 표현한 창작물이다.
최우수상은 서울올림픽 당시 여고동창 2명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와 스웨덴 신문기자와 만난 사진, 호돌이 포스터 등을 통해 추억을 소환한 ‘우리들의 잠실올림픽’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아시안 게임부터 BTS 콘서트까지 잠실종합운동장의 역사를 일러스트로 빠르게 표현한 ‘잠실종합운동장의 기억 그리고 공간을 기록하다’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쌓아온 추억 아래 어떤 역사가 있었는지 알려주는 ‘우리들의 추억, 우리들의 역사’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만든 영상 콘텐츠를 통해 잠실종합운동장의 추억 및 역사를 소개하고, 리모델링으로 달라질 잠실주경기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에겐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하고,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선정된 10편의 수상작은 SID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기 서울시 동남권사업과장은 “잠실종합운동장 영상 공모전에 창의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잠실종합운동장의 의미와 가치를 이번 영상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