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기 사망 관련 입장’ 질문에 이재명 “…”

입력 2021-12-10 10:2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감염병 대응 정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대장동 관련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심사를 앞두고 있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소식에 대해 침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 입당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으로부터 ‘유 전 본부장이 사망했는데 한 말씀 해달라’는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은 이 후보의 이날 대구·경북 방문 일정을 언급하면서 “경주에서 따로 질의응답이 있다. 그때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장이 정리가 안 됐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입장 정리가 안 됐다기보다는 속보를 보고 (이제) 알았고, 경위도 자세히 모르고 해서 알아보고 오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