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女 35% 매춘”…‘가짜사나이’ 가브리엘 혐한 발언

입력 2021-12-10 05:31
가브리엘 유튜브 채널 갈무리

유튜브 채널 ‘가짜사나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게임 스트리머 가브리엘이 ‘혐한’ 발언을 쏟아냈다.

최근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가브리엘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올린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게시한 아이디는 가브리엘이 지난해 ‘가짜사나이’를 운영한 이근 대위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을 당시 사용했던 아이디와 같다.

문제가 된 글에는 “누가 더 나이가 많은지에 기반을 두는 사회”라며 “사회적으로 아직 석기시대”라는 등 한국을 비난하는 글이 담겨 있다.

특히 가브리엘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선 성매매가 일상화돼 있다. CEO가 분기별 보너스로 우리에게 성매매 여성을 사줬다”며 “당신이 외국 남성이라면 데이트할 가능성이 있는 많은 여성이 한 번쯤은 성매매 여성이었을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이어 “누군가는 괜찮겠지만 난 그러지 않다”며 “난 성매매와 성매매 종사자들이 혐오스럽다고 생각하기에 그 업계와 관련된 누군가와 데이트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가브리엘은 “한국 여성의 약 35%가 금전적 보상을 대가로 성관계를 한다. 그들 중 80% 이상이 성형수술을 받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크로아티아계 미국인인 가브리엘은 게임 스트리머 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가짜사나이’ 1기에 교육생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트위치 방송을 통해 “이근 대위는 남자로서 허세를 부린다. 맘에 안 든다”고 저격했고, 유튜브 채널에 ‘돈 벌려고 미국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뒤 미국으로 떠났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