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9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7시 35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5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민 A씨(53)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B씨(47) 등 주민 3명은 화상 및 열상, 골절 등으로 크게 다쳤고, 인근을 지나던 시민 등 5명이 경상을 입었다.
폭발은 건물 5층의 한 원룸 내 가스레인지에 연결된 LPG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로 인한 화재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2대와 소방인력 50여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사고 건물은 2~5층에 층별로 5세대씩 총 20세대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안산=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