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코로나에도 경제 혁신·포용 두마리 토끼 잡았다”

입력 2021-12-09 15:5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 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우리 경제가 혁신과 포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2022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우리 경제가 코로나로 큰 어려움에 직면 했으나 성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분배지표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코로나19 상황 속 경제 상황을 위해서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역할 다해달라”며 내년 설 물가 안정을 위해 별도의 팀을 꾸려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해 우리 경제가 코로나 상황 지속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제회복세를 보였다”며 내년도에도 소비·투자·수출의 고른 증가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일각에선 홍 부총리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조기사퇴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