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성탄절 캐럴 들으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위로 받길”

입력 2021-12-09 15:31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소강석 이 철 장종현 목사)이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탄절 캐럴 나누기 운동을 전개한다.

한교총은 지난 7일 성탄절을 겨냥해 제작한 유튜브용 영상 캐럴 30곡 중 9곡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캐럴에는 ‘오 거룩한 밤’과 ‘저 들 밖에’ 같은 전통적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명곡들과 ‘화이트 크리스마스’ ‘즐거운 아침’ 등 대중적인 곡들이 포함됐다.

한교총은 “이번에 공개된 캐럴은 크리스천은 물론 일반 국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모든 국민 마음속에 깊은 위로가 되고 평화의 노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캐럴 나누기 운동은 다시 확산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유튜브 재생에 한해 일반 상가 등에서 캐럴을 비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소상공인들에게 캐롤 음원과 영상 사용에 대한 저작권료 발생 부담감을 덜어주고 각 매장을 통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이끌고자 한다.

국내 음원은 월드비전합창단, 가수 남진, 샬롬노래선교단 ‘쏠티와 함께’, SB선교단 ‘은혜캠프’ 등에서 제공했다. 해외 음원은 따로 절차를 밟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캐럴 모음 전곡은 성탄절 전까지 계속 공개되며, 영상은 유튜브 채널 ‘한교총TV’나 ‘2021 한교총 캐럴’ 등으로 검색하면 된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