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문화도시 발판 마련…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선정

입력 2021-12-09 14:10
경북 영덕군청 전경

경북 영덕군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선정돼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예비단계다. 군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7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연차별 핵심과제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지역 특색에 맞는 문화 콘텐츠 및 프로그램 기획,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네트워크 구축, 문화적 시민활동 및 전문예술 활동이 가능한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내년 군정운영 방향을 ‘문화를 담은 도시, 미래를 여는 영덕’으로 정하고 문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도전한다. 영덕만이 가진 해양생태·역사자원을 기반으로 변별력 있는 문화도시 조성이 목표다.

군은 지난해부터 ‘시민이 지키고 가꾸는 맑은 화도시 영덕’을 비전으로 영덕문화관광재단과 문화도시 시민 활동가 양성하기 위한 문화도시학교 작당모의, 라운드테이블 문화파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주민이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고유한 문화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발전과 성장을 지속하는 문화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이 보유한 인문·지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군민이 주도하는 문화도시 건설에 매진할 것”이라며 “문화를 통한 지역 정체성 확립과 지역 브랜드화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