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100여개 선수단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e스포츠 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10~12일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IEF 2021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을 국제교류연맹과 공동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IEF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은 한·중 청소년 간 문화 교류확대를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됐다. 한국과 중국에서 번갈아가며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중국을 포함해 15개국 100여개 대학교 아마추어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리그오브레전드, 하스스톤, 배틀그라운드 등 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각국 선수단은 현지 경기장에서 온라인으로 대회에 참여한다. 9팀의 한국 선수단은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르며 대회는 IEF 공식 유튜브 및 트위터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대전 e스포츠 경기장은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원형경기장으로, 관람객은 4면의 대형스크린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지난 9월 개장한 이후 ‘한밭대전’ ‘대전 e스포츠 챔피언십’ ‘대전 대학생 e스포츠 대회’ 등을 연이어 개최했다. 또 e스포츠 스태프 및 방송인력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한편 각종 전시·행사도 열고 있다.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IEF 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국제대회와 국내 메이저대회를 유치할 예정”이라며 “e스포츠는 이제 생활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다. 보다 내실있게 대회를 운영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대전 e스포츠 경기장을 복합 문화·스포츠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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