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문의 일꾼교회 도시산업선교 60년 사진전

입력 2021-12-09 13:47

미문의 일꾼교회는 10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인천도시산업선교회 60년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도시산업선교회의 활동사진, 관련 문서 및 박물류, 영상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인 인천도시산업선교회(이하 산선)는 ‘약한 것을 강하게’라는 슬로건 하에 1962년 인천 화수동에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노동자들의 권리의식과 인권을 함양하는 선교기관으로 만들어졌다.

조지 오글 목사, 조승혁 목사, 조화순 목사, 김동완 목사, 김정택 목사, 황영환, 김은혜, 이창식, 김근태, 최영희, 인재근과 같은 유명한 민주인사들이 산선 실무자로 참여했으며, 산선은 인천지역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의 역사를 써 내려간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전시회는 ①인천도시산업선교회의 사람들, ②인천도시산업선교회의 활동, ③지역주민을 위한 활동, ④노동현장 활동, ⑤87년 민주항쟁 이후까지 다섯 개의 주제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 관람하시는 관객들에게 인천도시산업선교회 60년 기념사업회에서는 산선의 역사와 사진전 도록을 같이 편집한 ‘인천도시산업선교회 60년사’를 증정할 예정이다.

센터는 인천시민들에게 권위주의 정권 시절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흘린 피와 땀의 의미를 되새기고 당시 활동가들의 노고와 열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더 발전된 민주사회를 건설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다.

해당 전시회는 (사)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 및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