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韓구글 검색은 로블록스·백신예약·오겜…세계는?

입력 2021-12-09 10:53
구글 검색창 캡쳐

올해 한국에서 구글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코로나 백신 예약과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게임이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오징어게임은 전세계 구글 검색에서도 검색 순위 10위 안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구글코리아는 9일 올해 국내외 검색어 순위를 조사한 결과 한국에서 많이 검색된 단어는 로블록스, 코로나 백신 예약, 오징어 게임, 테슬라 주가, 비트코인 등 순이었다고 밝혔다.

국내 뉴스·사회 분야에서는 ‘요소수’가 가장 많이 검색됐고 이어 2위에 도쿄 올림픽, 3위는 학교 폭력 실태 조사, 4위는 정인이 사건, 5위는 이루다가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분야에서는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이터널스, 랑종, 승리호, 블랙 위도우가 상위를 기록했고, 게임 분야에서는 ‘로블록스에 이어 2위에 팝캣(PopCat), 3위 로스트아크, 4위 리니지W, 5위 블루 아카이브가 많이 검색됐다.

오징어게임.

세계 종합 검색어 1위는 올해 치러진 크리켓 T20 월드컵 대회 경기인 ‘호주 대 인도’였다. 이어 ‘인도 대 영국’, ‘인도 프리미어 리그’, ‘미국프로농구(NBA)’, ‘유로 2021’ 등 스포츠 관련 검색어가 10위권 내 검색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런 가운데 세계 종합 검색어 순위 9위에 오징어게임이 올랐다. 전 세계적인 관심이 그만큼 쏠렸다는 반증이다.

뉴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많이 검색된 상위 5개 검색어는 아프가니스탄, AMC 주식,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도지코인, 게임스탑이었다.

구글 검색어는 전년과 비교해 검색량이 급증한 검색어를 집계한 순위다. 국가별 순위는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를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모바일과 PC 검색량은 합산됐다.

구글 검색어 목록과 관련 영상은 구글 트렌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