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자리잡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최근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VIP 회의실에서 국제교육개발 NGO 온해피와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 (MOU) 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온해피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교육적, 체험적인 학습 활동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학생들에게 인턴십과 체험학습, 해외 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성 개발 등 정보 공유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교육개발 NGO 온해피는 ‘교육의 질’ 향상을 목표로 인천 최초의 외교부 소관 국제교육개발 NGO(비정부기구)로 국내외 빈곤지역으로부터 교육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동과 함께, 소외계층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해 국제교육개발 NGO로 자리매김하면서 우간다, 케냐, 에티오피아, 필리핀, 몽골 등에 교육정책 개선방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협약식에는 로버트 메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와 배인식 온해피 회장, 인천시의회 김희철 의원, 이민협 온해피 이사, 배애경 온해피 국장을 비롯한 인천시교육청 이승우 교육협력관, 온해피에서 간사로 활동 중인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재학생 등이 참석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3학년 임양현 학생은 “대학교에서 학습하고 경험하는 내용과 NGO에서의 업무 활동을 통해 사람 간의 갈등과 분쟁을 원만하고 평화롭게 해결하고 싶은 꿈에 한 발씩 나아가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세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온해피 배인식 회장은 “온해피는 한국에 위치한 유명한 미국 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게 됐다”며 “협약을 통해 온해피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함께 인천의 미래 교육의 질 향상을 비롯해 국제교육의 개선을 위해 보다 더 노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로버트 메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온해피와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국제교육 개발, NGO 온해피와의 교류 등 다양한 협력으로 미래 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 캠퍼스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AACSB) 인증을 보유한 경영학과, 두 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 교수진을 배출한 경제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제학과,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및 데이터 과학과도 제공하고 있으며,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재학생은 송도에 있는 한국 캠퍼스에서 3년,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에 있는 미국 캠퍼스에서 1년을 보낼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경험할 수 있고, 졸업시에는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받는다. 이외에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 한미 대륙 간 공동 강의 등 미국 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로 유명하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졸업생의 80% 이상(졸업 1년후 기준)은 KPMG 미국 본사, EY한영, 우리은행, 쿠팡, 삼성바이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다수의 국제기구 및 다국적 기업으로 진출했다. 서울대, 영국 런던 정경대학원,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원,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등 유명 대학원에도 진학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