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13명 코로나 집단감염…렌전 연기

입력 2021-12-09 08:20 수정 2021-12-09 10:20
토트넘의 손흥민.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나 발생하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가 연기됐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클럽 내 다수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나옴에 따라 내일 예정된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콘퍼런스리그 홈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며 “UEFA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후속 사항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영국 보건 당국과 논의를 통해 훈련센터 내 1군 팀 구역은 폐쇄 권고를 받았다. 훈련장 내 다른 구역은 계속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앞서 경기가 취소되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 8명과 스태프 5명이 확진됐다. 매일 양성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5일 노리치시티와 리그 홈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10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렌과 2021-2022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6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6일쯤부터 팀 내 선수와 코치진 다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이전까지 관련 발표를 하지 않다가 렌과의 경기 연기 소식을 알리면서 확진자 발생을 그 사유로 드는 방식으로 팀 내 코로나19 발생을 공식화했다.

다만 토트넘은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손흥민의 확진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