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접종 논란’에 9일 특별 브리핑…전문가 질의응답

입력 2021-12-08 17:27 수정 2021-12-08 17:28
7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직원이 방역패스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전문가와 함께 하는 질의응답 설명회를 마련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한 시간 동안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 브리핑은 학부모 반발이 큰 소아·청소년 대상 예방접종과 함께 만 12~18세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의 필요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 접종 부작용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역패스를 시행하는 것은 사실상 접종 강제라는 반발이 확산되자 긴급히 설명회 자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브리핑은 접종 대상자인 소아·청소년과 학부모 질의에 정책 관계자와 전문가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부 측에서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이 참석한다. 민간 전문가로는 이재갑 한림대 의대 교수와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가 자리한다.

방대본은 “소아·청소년의 질의에 전문가가 답변해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전문가가 예방접종의 필요성, 방역패스, 이상반응 등에 관한 정보를 안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 질의는 질병청 국민소통관리단과 질병청 콜센터(☎1339), 유튜브 실시간 댓글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이날 0시 기준 12~17세 276만8836명 중 코로나19 1차 접종 완료자는 137만305명이다. 1차 접종률은 49.5%다.

이 중 91만6331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 완료율은 33.1%로 나타났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