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빈센조’ ‘슬기로운 의사생활2’ 등으로 K드라마 열풍을 이끈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8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열린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에는 한국무역협회 주관의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한해 동안 한국을 빛낸 콘텐츠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를 시상하는 행사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청춘기록’ ‘스타트업’ ‘경이로운 소문’ 등으로 K콘텐츠 열풍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부문의 대통령 표창은 드라마 ‘청춘기록’의 하명희 작가에게 돌아갔다. ‘경이로운 소문’의 유선동 감독, ‘빈센조’의 김희원 감독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2016년 회사가 설립된 이래 드라마 콘텐츠 산업화와 해외 진출을 목표로 경쟁력 향상에 힘쓴 결과 최근 3개년 수출 실적을 매년 40% 가까이 향상시켰다”며 “앞으로도 완성된 콘텐츠 수출과 글로벌TV시리즈 제작이라는 두 가지 전략을 동시에 펼쳐나가며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