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월 선대위 합류?…임태희 “그렇게 기대한다”

입력 2021-12-08 13:47 수정 2021-12-08 13:50

임태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황본부장은 홍준표 의원이 내년 1월 선대위에 합류할 것이란 정치권의 전망에 대해 “그렇게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홍 의원과는 오랫동안 일을 같이했다. 아주 대의를 중히 여기는 분이고 자신보다는 대의에 서슴없이 모든 희생을 감수하고도 결단을 하는 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로 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큰 대의 앞에 홍 의원도 같은 뜻을 가지고 처신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임 본부장은 선대위 내에서 윤석열 후보가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선대위도 대선은 후보가 주인공이면서 원맨쇼는 아니다. 후보와 함께하는 조연도 있을 수 있고 커튼 뒤에서 움직이는 스태프들도 있다”면서 “이번 선대위는 주연과 조연이 함께 만들어내는 작품으로 그렇게 만들겠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또 과거 독재 찬양과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피부과 의사 함익병씨가 공동선대위원장에 영입됐다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여러 가지 노력으로 검증을 하지만 늘 허점이 생기는 것 같다”면서 “정부에 있을 때도 수백 문항의 문항을 만들어서 해봤지만 늘 허점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지난 2년간 엄청난 고통 속에서 생존의 문제가 지금 위협 받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또 국민에 대한 회생 및 구호 대책이 첫 번째일 것”이라면서 “과거와 달라지는 경제 운영이나 시장의 형태에 적응도 못 하는 경제활동 주체들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을 우선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대책이라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