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국힘 선대위 공식 합류…김종인 보좌

입력 2021-12-07 10:53 수정 2021-12-07 13:08
사진 최현규 기자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공식 합류했다.

이양수 선대위 대변인은 7일 선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총괄상황본부 산하 전략기획실장으로 금 전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끄는 총괄상황본부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직속 조직이다.

금 전 위원의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는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태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금 전 의원을 직접 언급하며 “(선대위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 사무실을 방문했던 권성동 사무총장도 금 전 의원 합류에 대해 “가능성이 크다. 종합상황본부에서 기획이나 전략업무를 담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후 제3지대에 머물러온 금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는 외연 확장 차원에서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는 이 밖에 이철규 종합상황실장, 오신환 상황1실장, 정희용 상황2실장, 정태근 정무대응실장을 추가로 인선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