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일인 6일 “문재인정부 5년간 국민의 삶은 참담함 그 자체였다”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소득주도성장이 만든 경제참사로 한강의 기적은 물거품이 되어가고 양질의 일자리는 어느새 단기 알바 일자리로 대체됐고, 집 없는 설움을 달래기는커녕 내 집 마련의 꿈조차 빼앗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국민을 편 가르기하며 미래를 버리고 과거로 돌아가 대한민국을 뒷걸음질치게 해 희망을 지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제20대 대통령은 그 간절한 국민의 목소리를 뜨거운 가슴으로 들을 줄 알아야 하고, 그 부름의 의미를 냉철한 이성으로 파악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이 국민의 열망을 담고 국민의 부름을 받아 올곧게 국민과 함께 미래로 가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또 “이념이 아닌 실용, 구태가 아닌 새로움, 갈등이 아닌 화합, 절망이 아닌 희망, 분열이 아닌 통합, 과거가 아닌 미래로 대한민국을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활짝 열 것”이라며 “국가에 희생을 강요당하는 국민의 삶이 아니라 국민의 편안한 삶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그리고 있는 국가의 모습을 제시하면서 문재인정부와의 차별성을 강조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갖는다. 윤 후보를 비롯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대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