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임직원의 재능봉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With POSCO 나눔스쿨’을 지난 3일 준공했다.
나눔스쿨은 포항제철소 임직원 재능봉사단을 위한 교육 공간이다. 재능봉사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내 봉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건립했다.
포항제철소는 건설 현장 주변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스코 A&C의 모듈러 시스템 INNOHIVE를 적용했다.
모듈러는 블록 형태의 구조체(모듈)에 창호와 외벽체, 전기 배선, 배관 등 70% 이상의 부품을 공장에서 미리 조립한 후 건설 현장에 설치하는 공법이다.
나눔스쿨은 총 12개의 모듈을 조합해 만들었으며, 그중 8개의 모듈은 재능봉사단 전용 공간으로 사용된다.
봉사에 필요한 비품, 자재 보관은 물론 봉사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역량 개발을 위한 학습실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목적 강의실을 위한 모듈도 별도로 조성했다. 이곳은 추후 신규 봉사단원 교육, 봉사단 행사는 물론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재능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2004년 창설됐다. 현재 23개 봉사단이 재능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활발한 봉사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정부 및 기관장으로부터 많은 표창을 수상했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개인 시간을 쪼개 봉사 활동에 앞장서는 봉사단이 자랑스럽다”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열정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