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데프트’ 김혁규를 다시 영입하며 선수단 리빌딩을 마무리했다.
DRX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혁규, ‘베릴’ 조건희, ‘제카’ 김건우 등 선수 3인과 김정수 감독, 신동욱, 이재하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 선수 중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태윤’ 김태윤만 1군에 남겨 6인 로스터를 완성했다.
김혁규는 1년 만에 DRX로 리턴했다. 2019시즌과 2020시즌을 DRX에서 보낸 그는 올 한 해를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보낸 뒤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 스토브리그 시작 후 국내 복수의 팀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다퉜으나, DRX가 새벽까지 협상을 이어간 끝에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담원 기아에서 데뷔해 한 차례의 이적도 없이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까지 이뤘던 조건희, KT 롤스터 연습생 출신으로 중국 비시 게이밍(VG), 비리비리 게이밍(BLG) 등을 거친 김건우도 DRX에 합류했다. 줄곧 중국 무대에서만 활동해온 김건우는 내년에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무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