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3억원 기부…경제적 취약 계층 지원

입력 2021-12-03 17:07
아이에스동서가 경제적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3억원을 기탁했다. 왼쪽부터 권혁운 아이에스동서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IS동서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가 경제적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에 써달라며 부산시에 3억원을 기탁했다.

부산시는 3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희망 나눔 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서 진행하는 대표적 이웃돕기 캠페인이다. 전달된 성금 3억원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사업을 시작한 출향 기업인인 아이에스동서 권 회장은 2015년부터 매년 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금을 전달해 왔다.

또 권 회장이 14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인 문암장학문화재단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사업, 산업 인재 육성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실천하는 등 10여년간 383억 원이 넘는 선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13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달 말 1억5000만원 규모의 장학금 전달식을 앞두고 있다.

권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시기인 만큼 어려움에 부닥친 소외계층을 돕는 일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인 역할을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이에스동서는 평소에도 부산을 위해 많은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를 돕는데 앞장서는 기업”이라며 “매년 이렇게 큰 금액을 잊지 않고 기부해 준 권혁운 회장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나눔명문기업 3호' 골드 회원으로 가입했다. 왼쪽부터 권혁운 아이에스동서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IS동서

아이에스동서는 사회공헌 활동과 친환경건설, 리사이클링을 통한 환경 및 에너지사업 등을 영위하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1월에는 ESG경영대상(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대한민국 대표 고액 기업 기부자 모임인 사랑의 열매의 ‘부산 나눔 명문기업 3호’ 골드회원에 가입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