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송영길 대표는 3일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직을 수용하기로 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만류하였으나, 조 위원장은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님께서 사퇴의사를 밝히셨다.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라고 했다. 조 위원장의 사의 수용을 보류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논란은 감당하겠다는 취지의 말로 해석됐다.
송 대표도 앞서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주말쯤 직접 만나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며 사의 수용을 보류했지만 6시간여만에 이를 수용한 것이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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