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의 뜻을 밝힌 조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관해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낳고 기른 그 용기에 존경을 표한다”고 응원했다.
양이 의원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당 영입 1호 조동연 교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 어떤 복잡한 상황에서 서로 상처주고 방황하고 살았던 과거가 있었던 것 같다”며 “그건 조동연 교수의 사생활이고 저는 굳이 알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양이 의원은 “그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아이를 키우며 ‘직장맘’으로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뛰어난 성과를 내며 살아 온 것이 놀랍다”며 “사랑하는 아이와 가족과 함께 당당하게 사시라”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조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아침에 전화를 통해 제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된 지 3일 만이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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