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맞은 총리 “3차 접종, 선택 아닌 필수”

입력 2021-12-03 11:51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뒤 추가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부스터샷’ 접종을 한 후 “현재 코로나19에 대항할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결국 백신”이라며 “연말까지 고령층은 3차 접종, 청소년은 1·2차 접종을 서둘러주셔야만 이번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만 63세인 그는 지난 7월 30일 2차 접종을 했고, 이후 60세 이상 추가접종 간격(4개월)이 지나 추가 접종을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김 총리는 3차 접종의 효과성을 두고 일어난 논란도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 종로의 한 장애인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3차 접종을 마친 분은 감염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3차 접종이 면역 취약계층에게 최선의 방어 수단임을 실제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전 세계가 숱한 어려움을 겪어왔고 지금도 겪고 있지만, 국민적 단합과 협력만큼 강력한 힘은 없다”며 “신속한 백신 접종만이 일상회복으로 가는 안전한 징검다리다. 백신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