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736명 연일 최고치…신규 확진 4944명

입력 2021-12-03 09:33 수정 2021-12-03 10:13
2일 저녁 서울 한 식당가 모습. 연합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또 최다치를 기록했다. 방역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하고 방역패스 적용을 확대하는 내용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944명 늘어 누적 46만2555명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5266명보다는 322명 적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5000명에 육박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736명으로 또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7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736명 중 610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2.9%에 달했다. 50대는 77명, 40대 23명, 30대 24명, 10대 1명, 10세 미만은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4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3739명,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2%로 집계됐다. 병상을 곧바로 배정받지 못하고 1일 이상 대기하고 있는 환자는 902명에 달한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4주 간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으로 제한하고 일부 시설에만 적용되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도)를 식당과 카페 등 대다수 다중이용시설까지 확대하는 등의 방역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