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예술계의 주역을 소개합니다”

입력 2021-12-02 17:33

서울문화재단은 예술계를 이끌 젊은 예술가의 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 ‘비넥스트’(BENXT)에 선정된 13개 팀의 작품을 3일부터 내년 2월까지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

비넥스트는 데뷔 10년 이내의 재능있는 예술가를 발굴해 예술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명칭에 “다음 세상을 열어갈 미래가 촉망한 예술가를 발굴한다”는 뜻을 담았다. 서울문화재단이 연극 분야의 ‘뉴 스테이지’, 무용 분야의 ‘닻’(Dot) 등 장르별로 시행하던 유망예술지원사업을 올해부터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비넥스트는 연극·무용·음악·전통·다원·시각예술의 6개 분야에서 총 13개 팀의 유망예술가를 공모를 거쳐 선정했다. 이들은 6개월간 서울연극센터 서울무용센터 문래예술공장 등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에서 작품 개발과정을 거쳤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연극 분야에선 김지은(연출)의 ‘옴니프레젠트 휴먼’(Omnipresent Human)과 신효진(극작)의 ‘머핀과 치와와’, 무용 분야에선 정재우 ‘실전무용’과 이예지 ‘실존관객’, 음악 분야에선 에이티피(ATP) ‘죽음과 삶, 그 모든 고통에 대한 기도’와 앙상블오엔 ‘케이블의 반란’, 전통예술(창작기반) 분야에선 안해본소리 프로덕션 ‘팔도보부상 TV쇼’와 노마드의 ‘노마딕 리포트(Nomadic Report) 21: 제노사이드 그리고 증언’이다. 다원예술 분야에선 김수화 ‘스크린그라피’와 임고은 ‘에필로그: 세 개의 고래-인간 동그라미’. 유담의 ‘무제 (귀환)’가, 시각예술 분야에선 이승희의 ‘신과 개의 마음’과 황효덕의 ‘현자의 돌’이 선정됐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