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일 “나눔은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다. 함께 나누는 온기로 겨울 속의 봄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희망2022 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축사에서 “나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사랑의열매 측은 이날 출범식으로 시작으로 내년 1월말까지 62일 간 나눔 모금활동에 들어간다. 김 여사는 “전국 곳곳의 사랑의 온도탑도 1도부터 100도를 향해 차근차근 온 국민의 사랑을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행사에서 주변 이웃들의 따뜻한 나눔 사연을 소개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를 돌보는 고귀한 전통을 내리 지켜온 우리 국민은 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했던 올 한 해도 크고 작은 나눔을 이어가며 우리 사회를 밝혀 주셨다”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희망2022 나눔캠페인 개인 1호 기부자인 고등학생에게 직접 사랑의열매 배지를 달아줬다. 고등학교 3학년인 이 학생은 인턴십 첫 월급으로 소액 정기 기부를 시작해 올해 개인 1호 기부자로 선정됐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