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번 주말 이 후보의 ‘전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 중 일부를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오는 3일부터 시작되는 이 후보의 전북 지역 순회 유세 가운데 일부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주말 전북에서 정 전 총리가 이 후보와 함께 유세를 할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 후보를 돕기 위해 당초 이번 주말 계획했던 개인 일정을 일부 취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관계자는 “전북 출신인 정 전 총리가 함께 하면 호남분들의 이 후보에 대한 이해가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 전 총리은 지난달 2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이후 지방을 돌며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정 전 총리가 공개일정에 나서는 것은 선대위 출범식 이후 처음이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