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30일(현지시간)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하도록 권고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FDA 자문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는 이날 장시간 토론 끝에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승인을 권고했다.
위원회 투표 결과 찬성 13표, 반대 10표로 나타났다. 다만 위원회는 임신 기간에는 사용을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몰누피라비르는 환자 스스로 먹을 수 있는 알약 형태의 치료제다.
머크는 최근 몰누피라비르 개발을 완료해 영국에서 지난달 4일 세계 첫 사용 승인을 받았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