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근 석성장학회 이사장 ‘장학혁신부문 대상’ 수상

입력 2021-11-30 13:03
조용근(오른쪽) 석성장학회 이사장이 지난 18일 최재영 한국바론인협회 이사장으로부터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대상'을 받고 있다.

석성장학회는 “조용근 이사장이 최근 서울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한국바른언론인협회 주최 제3회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대상’에서 장학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전지방국세청장과 한국세무사회장을 지낸 조 이사장은 국세청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1년 무학자인 부모의 가운데 이름을 따서 (재)석성장학회를 설립했으며, 지금까지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3750여명에게 28억원 상당의 선행 장학금을 지급했다.

조 이사장은 퇴직 후인 2005년부터 후배 공직자들과 석성세무법인을 설립해 매년 발생하는 매출액의 1%를 기부받아 장학사업과 저소득 취약계층 돕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대상도 다양한 장학사업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조 이사장은 “장학재단이 규모가 커진 만큼 품격에 맞는 장학회를 운영하겠다”면서 “전국 3000여개의 장학재단이 운영되고 있는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장학회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한국사회를 보다 아름답게 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석성장학회는 감정가 기준으로 83억원 상당의 기본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매년 3억~4억원의 선행 장학금을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2008년부터 미얀마 양곤시에 8개의 학교 건물과 실내 체육관을 지어준 바 있다. 그 보답으로 미얀마는 대한민국 석성고등학교로 명명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