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장학회는 “조용근 이사장이 최근 서울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한국바른언론인협회 주최 제3회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대상’에서 장학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전지방국세청장과 한국세무사회장을 지낸 조 이사장은 국세청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1년 무학자인 부모의 가운데 이름을 따서 (재)석성장학회를 설립했으며, 지금까지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3750여명에게 28억원 상당의 선행 장학금을 지급했다.
조 이사장은 퇴직 후인 2005년부터 후배 공직자들과 석성세무법인을 설립해 매년 발생하는 매출액의 1%를 기부받아 장학사업과 저소득 취약계층 돕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대상도 다양한 장학사업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조 이사장은 “장학재단이 규모가 커진 만큼 품격에 맞는 장학회를 운영하겠다”면서 “전국 3000여개의 장학재단이 운영되고 있는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장학회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한국사회를 보다 아름답게 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석성장학회는 감정가 기준으로 83억원 상당의 기본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매년 3억~4억원의 선행 장학금을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2008년부터 미얀마 양곤시에 8개의 학교 건물과 실내 체육관을 지어준 바 있다. 그 보답으로 미얀마는 대한민국 석성고등학교로 명명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