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인사인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29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두 여성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후보들의 가치 차이가 보인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경제 책사’이자 대표적 기본소득론자인 최 교수는 민주당 선대위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민주당 경선 당시 이 후보 캠프에서 정책조정단장을 맡기도 했다.
최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동연(39)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와 이수정(57)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며 “차이는?”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제 하루종일 화제가 된 양 후보의 영입 인사로 내 눈에는 후보들의 지향 가치 차이가 보인다”고 적었다.
또 최 교수는 해당 글에 두 사람의 외모를 비교하는 댓글이 달리자 “나이 차이만 보이는 분은 겉모습만 볼 수 있는 분”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최 교수가 SNS에 올린 두 사람은 각각 이날 민주당과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외부 인사다.
조 교수는 민주당 선대위 1호 외부인재로, 200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경희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라크 자이툰사단과 한미연합사령부, 외교부 등에서 17년간 복무한 군사·안보 전문가이며 30대 ‘워킹맘’이다.
이 교수는 범죄심리학과 교수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려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이 교수와 함께 사할린 강제 이주 동포의 손녀이자 워킹맘인 스트류커바 디나(30)씨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발표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