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성별, 연령, 장애 유무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하마터어린이공원’을 화곡2동에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마터어린이공원은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해있고 주변이 주택밀집 지역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지만, 놀이시설들이 노후화되고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강서구는 공원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통합 어린이공원 조성 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구는 설계 과정에서부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담았다.
그 결과, 기존의 미끄럼틀 등 정형화된 놀이시설에서 벗어나 모래함 놀이, 원형 통과 터널 등 수평적 놀이시설을 중심으로 누구나 보다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하마터어린이공원은 모두가 차별 없이 함께 어울리며 뛰어놀 수 있는 어울림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여가와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