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눈 녹이는 ‘도로열선 시스템’ 설치

입력 2021-11-30 04:18
도로 열선 설치 후 열화상 카메라로 확인하는 모습.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월계동 일부 급경사지와 급커브 구간에 친환경 도로열선 시스템을 설치 완료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로열선 시스템을 시범 운영 하는 곳은 월계동 초안산 생태터널(마들로5가길)과 인근 두산위브 아파트 앞 급경사, 급커브 지역 총 240m 구간이다.

이곳은 지대가 낮고 산으로 둘러싸여 일조량이 적은 탓에 블랙 아이스 등 노면 결빙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큰 곳이다.

총사업비 4억원을 투입한 도로열선 시스템은 도로 포장면 약 7㎝ 아래 매설된 열선을 통해 노면에 내린 눈이나 물방울이 얼어붙지 않도록 한다.

노원구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 효과를 살펴 친환경 도로열선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겨울철 폭설과 기습적인 강설에도 제설 취약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친환경 도로 열선시스템은 물론 안전점검 강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