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용답동 골목길을 전면 재정비하는 ‘용답동 골목길 재생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3년에 걸쳐 완성된 사업지는 용답21길 일대 연장 801m, 면적 33,205㎡의 골목길이다.
구는 균열과 패임이 많고 어두운 분위기의 아스팔트 바닥을 밝은 분위기의 보차혼용 보도블럭으로 포장했고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1.2m의 낮은 담장과 대문 설치로 좁은 골목길을 시각적으로 넓혔다고 설명했다.
또 막다른 골목길에 면한 두 집의 대문과 담장을 허물어 공유마당과 공유계단을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높다란 철로 옹벽을 마주하고 있던 노후 주택 4채를 매입해 공원도 만들었다.
이외에도 골목길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도입하고 CCTV도 추가 설치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용답동 골목길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골목길의 밝고 정겨운 분위기만큼 주민들 간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용답 어울림 골목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