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6시 10분쯤 부산 북구 덕천동 한국폴리텍대학교 부산캠퍼스 인근 야산 3부 능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진입로가 제대로 없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부산 소방 등은 소방차 32대를 비롯해 인력 103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소방 헬기는 일몰 시각이 지나 출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부산에는 지난 25일부터 닷새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전 “오늘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며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건조특보는 내일 비가 내리면 해제될 전망”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