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과 상주단체 공상집단 뚱딴지가 주최한 공공프로그램 ‘찾아가는 연극교실’이 지난 26일 막을 내렸다. ‘찾아가는 연극교실’은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제한된 아동, 청소년들의 문화접근성을 높이고 연극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기획됐다. 연극을 영상으로 제작해 신청기관에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마포구 소재 4개 학교 12개 그룹이 참여했다.
‘찾아가는 연극교실’은 당초 대면 수업으로 기획됐지만 초등학생들의 낮은 백신 접종률을 감안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됐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대면수업이 아니어서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과는 달리 영상에 깊게 빠져들어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도 있었고, 이어진 수업에서도 감상을 적극적으로 발표하는 학생들의 반응에 오히려 주최 측에서 감동했다”면서 “연극극단과 재단에서 지역사회, 특히 청소년들에게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회공헌의 의미로 추후 찾아가는 공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