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한다. 손 전 대표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손 전 대표 측은 28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손 전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전 대표 측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소수의 인원들로만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전 대표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17대에는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후보로, 18대에는 민주통합당 경선 후보로 나섰지만 2위로 석패하며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19대 대선에서는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변경해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지만, 경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패배했다.
손 전 대표는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출신으로 1993년 정치권에 입문했다.
1993년 경기 광명을 보궐선거에서 민주자유당 소속으로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14‧15‧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