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욕지면 당항리 욕지도 모노레일이 28일 오후 2시 1분쯤 탈선했다.
경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헬기 4대 등 모두 6대의 헬기가 투입됐다.이 사고로 관광객 8명이 다리 골절 등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이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승강장에 진입하던 모노레일이 탈선하면서 4∼5m 높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당시 사고 목격자는 “출발한 지 30여 분 만에 갑자기 모노레일이 멈춰 비상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며 “사고 난 모노레일은 도착지점을 5m 정도 앞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욕지도 모노레일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하반기 선로 정비를 이유로 휴장할 계획이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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