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화이자 백신, 5~11세 맞아도 된다”

입력 2021-11-26 08:47 수정 2021-11-26 08:49

유럽의약품청(EMA)은 25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5~11세 어린이에게 사용해도 된다고 권고했다.

EMA는 이날 홈페이지 발표문을 통해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유럽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에서 의약품 평가와 승인을 담당한다.

EMA는 5~11세의 경우 12세 이상 투약분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접종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3주 간격으로 2차례 맞는다.

EMA는 이전에 감염됐다는 징후가 없는 5∼11세 어린이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화이자 백신이 코로나19 증상 예방에 90.7%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백신 부작용은 12세 이상 연령대와 유사하다며 주사 부위 통증, 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