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서 11월과 1월 사이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중 45%가 출·퇴근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3년간 겨울철(11월~1월) 보행자 사망사고를 시간대 별로 분석한 결과 출근시간인 오전 6~8시 사이와 퇴근시간인 오후 6∼8시 사이에 사망사고가 집중 발생했다.
지난 3년 간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는 모두 93명 이었다. 이중 오전 6시∼8시 사이 사망한 보행자는 16명(17%), 오후 6시∼8시 사이 사망한 보행자는 26명(28%)이었다.
실제 지난 24일 오전 6시쯤 전남 목포에서 도로를 건너던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또 영암에서도 같은 날 오후 6시쯤 보행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자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 속 안전운전이 더욱 필요한 만큼 출·퇴근 길에는 보행자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무단횡단을 하지 말고 도로를 건널 때는 차가 오는지 좌우를 확인하는 등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