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발표된 11월 4주 전국지표조사(NBS) 리포트에 따르면 윤 후보는 4자 대결 시 35%를 얻어 이 후보(32%)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각각 5%, 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나머지 23%는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 의견이었다.
대선 당선 전망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0%, 이 후보는 38%를 얻었다. 21%는 태도유보 의견을 보였다. 차기 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의 68%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밝힌 응답은 30%였다.
내년 대선에서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은 48%로 나타났다.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 안정론은 39%였다. 정권 심판론은 지난 6월 4주 조사 이후 계속 국정 안정론보다 우위를 유지했다.
내년 대선 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은 78%로 조사됐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적 투표층은 16%였다. 투표 의사를 밝히지 않은 비투표층은 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은 32%의 응답을 얻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3%씩을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잘하고 있다)는 42%, 부정적 평가(잘못하고 있다)는 5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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