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612명, 사흘 연속 최다…신규확진 3938명

입력 2021-11-25 09:44 수정 2021-11-25 09:58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600명대에 진입하며 사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규 확진자 수는 4000명대를 기록했던 전날보다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심각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가 6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가 6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는 심상찮은 상황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3일 549명에 이어 전날 586명을 기록하며 연일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도 26명이 늘어난 612명을 기록, 하루 만에 또 다시 최다 기록이 나왔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9명이 추가됐다. 누적 사망자는 3401명이 됐다. 치명률은 0.79%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393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사례는 3917명, 해외 유입 사례는 21명이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42만900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4115명을 기록했던 전날 보다 177명 줄었으나 여전히 3000명대 후반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도 여전한 상황이다.

이날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760명이었다. 역대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넘어선 것이다. 종전 최다기록이 나왔던 전날에는 서울에서만 173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경기 1096명, 인천 259명 등 수도권에서만 총 3112명(79.4%)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