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韓 초강세… 다나와·기블리·GNL 파이널行

입력 2021-11-25 00:53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대회에서 한국 팀의 강세가 이어졌다.

24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린 ‘PUBG 글로벌 챔피언십 2021’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2일차 경기에서 한국은 3개 팀이 치킨을 차지하며 주말 시합에 참여하게 됐다.

이날 다나와, 기블리, GNL 등 3개의 한국 팀이 주말행을 확정했다. 총 6개 치킨 중 절반을 한국이 가져갔다. 일찌감치 치킨을 뜯은 젠지를 포함하면 이틀간 총 11개 팀 중 4개 팀이 위클리 파이널에 합류한 셈이다.

이날 가장 먼저 치킨을 거머쥔 건 버투스 프로(러시아)다. 매드 클랜, 뉴 해피(중국)와의 3파전 양상에서 풀전력의 매드 클랜을 협공으로 영리하게 무너뜨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음 전투에서 한국 팀의 승전보가 울렸다. 다나와가 유럽의 강호 엔스와 경쟁을 벌였는데, 위치상 열세에도 송곳 같이 측면을 파고드는 날렵한 플레이로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어 기블리가 닭다리를 손에 쥐었다. 이번에도 막바지에 엔스가 풀전력을 유지하며 라이벌로 부상했으나 사격 실력에서 한 수 위 실력을 보인 기블리가 치킨에 닿았다.

매치9에선 중국 팀이 오랜 만에 파이널 행을 결정지었다. 중국 팀 17 게이밍은 나투스 빈체레(러시아)와의 풀전력 결전에서 보다 막강한 스쿼드를 증명했다.

다음 매치도 한국 팀이 최후의 승자로 등극했다. 유일한 풀전력 팀이었던 GNL은 매드 클랜, 팀 리퀴드(유럽), 페트리코 로드(중국) 등을 상대로 전력상 우세를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매치에선 팀 리퀴드가 뉴 해피를 꺾고 주말행 열차에 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