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24일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 방문한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교육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코스타리카 외교부와 교육 기회 확대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조지메이슨과 주한코스타리카 대사관은 이번 협약으로 향후 교육 협력을 위해 연구에 관한 심포지엄, 컨퍼런스와 공동 연구,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상호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 분야 정책과 동향 등 교육 발전에 관한 개발, 연구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체결식에는 알바라도 대통령을 비롯해 로돌포 솔라노 키로스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 알레한드로 로드리게스 사모라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가 참석했으며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청장, 유병윤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대표이사,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 등이 코스타리카 방문단 일행을 환영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코스타리카와 한국은 60여년 전부터 공식 외교 관계를 맺고 놀라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타리카는 한국이라는 특별한 장소에 위치한 두 유명한 미국대학과 협약을 맺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전 세계 학생들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에 모여 놀라운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코스타리카 외교부와 교육 기회 확대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를 맺게 돼 기쁘다”며 “향후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코스타리카와의 공동 연구 등 다양한 교육 협력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바라도 대통령은 내년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2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소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 캠퍼스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AACSB) 인증을 보유한 경영학과, 두 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 교수진을 배출한 경제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제학과,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및 데이터 과학과도 제공하고 있으며,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재학생은 송도에 있는 한국 캠퍼스에서 3년,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에 있는 미국 캠퍼스에서 1년을 보낼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경험할 수 있고, 졸업시에는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받는다. 이외에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 한미 대륙 간 공동 강의 등 미국 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로 유명하다.
2017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졸업생의 70% 이상은 KPMG 미국 본사, EY한영, 우리은행, 쿠팡, 삼성바이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다수의 국제기구 및 다국적 기업으로 진출했으며, 서울대, 영국 런던 정경대학원,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원 등 유명 대학원에도 진학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