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말고 그래미 한국인 후보 또 있다…“뿌듯한 순간!”

입력 2021-11-24 18:39
아티펙트 뮤직 홈페이지 캡처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외에 또 다른 한국인이 후보로 올랐다.

음악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인 이스케이프드림(3SCAPEDRM)은 유명 DJ 제드와 그리프의 ‘인사이드 아웃’ 리믹스로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스케이프드림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rammy Nomination!(그래미 후보)’이라는 글과 함께 후보 지명 소식을 알렸다.

이스케이프드림은 제드의 리믹스 경연 대회에서 우승하고, 티에스토의 리믹스 경연 대회에서도 5위를 차지하는 등 리믹스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두각을 드러낸 프로듀서다.

이스케이프드림(3SCAPEDRM)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DJ 제드의 곡 ‘인사이드 아웃’ 리믹스에 참여해 강약의 조화가 어우러진 일렉트릭 사운드로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리믹스를 만들어냈다.

제드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와 ‘인사이드 아웃’을 위한 리믹스 경연을 하고 우승까지 했던 이가 그래미 후보에 방금 올랐다”며 “이스케이프드림 축하해! 매우 뿌듯한 순간이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스케이프드림의 소속사 아티펙트 뮤직은 “그의 음악은 트렌디함을 가장 추구하지만, 늘 다양한 장르의 시도도 멈추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이스케이프드림은 ‘인사이드 아웃’ 리믹스 외에도 K팝에서 엘의 ‘기억과 기억 사이’, 정세운의 ‘숨은 그림 찾기’ 등의 곡 작업에 참여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1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