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조안면 연계처리 관로사업’ 준공

입력 2021-11-24 17:49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4일 내빈들과 조안면 연계처리 관로사업 준공식에서 축포를 터뜨리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는 24일 조안면 물의 정원에서 ‘조안면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 및 연계처리 관로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난해 2월 한강유역환경청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 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6월에 착공했다. 총연장 17.1㎞의 오수관로 신설, 펌프장 8개소 및 중계펌프장 3개소 신설이나 개량을 올해 9월 완료했다.

특히 상수원보호구역 내 하수 오염원 유입 등 상황 발생 시 조안면 북한강 상수원보호구역 내 소규모 하수처리장에서 대형 처리장인 지금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해 하수 오염원을 사전 차단하는 비상시 대응 체계도 갖추게 됐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불합리한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46년간 특별한 희생을 겪어온 조안면 지역에는 합리적 규제 개선과 정당한 보상이 절실하다”라며 “이번 사업으로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내 하수 오염원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수도권 주민의 먹는 물 불안을 해소함과 동시에 상수원보호구역의 하수도 정책 다변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라고 전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4일 조안면 연계처리 관로사업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