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할 마을을 모집한다.
도는 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인 ‘햇빛두레 발전소’에 참여할 마을을 내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햇빛두레 발전소는 주민이 중심이 돼 마을 내에 상업용 태양광을 설치하고 여기서 나오는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내년 상반기 전국 10개 마을을 선정해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선정된 10개 마을에는 고정가격 계약, 공급인증서 우대 가중치 부여, 장기·저리 금융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려면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30인 이상이 발전소 지분을 소유하고 주민 지분율 총합이 발전소 자기자본의 50% 초과해야 한다.
마을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도가 지원 자격 부합 여부를 검토한 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