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윤여정·황동혁 등 CJ ENM ‘올해의 인물’ 선정

입력 2021-11-24 15:45
'비저너리 2021' 수상자. CJ ENM

CJ ENM이 올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빛낸 인물을 선정한 ‘2021 비저너리’에 배우 윤여정과 그룹 방탄소년단(BTS), 황동혁 감독 등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지난해부터 ‘비저너리’를 통해 방송 영화 음악 공연 등 그 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관통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하고, 문화산업의 비전을 제시한 인물을 선정해 의미와 업적을 조명하고 있다.

올해 ‘비저너리’ 명단에는 배우 윤여정과 황동혁 감독, BTS, 에스파, 개그맨 유재석, 최정남 CJ ENM PD 등 6팀이 이름을 올렸다. 비저너리 선정 과정에는 CJ ENM 임직원과 문화평론가, 트렌드 스페셜리스트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했다.

제93회 아카데미영화상을 받은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전 세계인에게 인류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 감독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에 열풍을 일으키며 K콘텐츠의 위상과 신뢰를 끌어올린 공을 인정받았다. BTS는 음악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전세계에 펼치며 2년 연속 ‘비저너리’에 선정됐다.

‘2021 비저너리’는 올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환경을 휴먼 센트릭 메타버스로 정의했다. 핵심 키워드는 시간과 공간,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초월해 전 세계를 콘텐츠에 몰입하게 만든 ‘탈영토주의’, 예능 장르에 대한 기존의 공식을 깨고 예능의 정의를 바꾼 ‘초예능시대’, 팬데믹 시대 ‘같이’의 가치를 실현한 ‘공존을 위한 공감’ 등 세 가지를 핵심 키워드로 잡았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