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새 랜드마크 ‘강구대교’ 착공…2026년 완공

입력 2021-11-24 14:17
강구대교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4일 영덕군 강구면 해파랑공원에서 지역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강구대교 건설공사’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구대교 건설공사는 영덕 오십천 하구 강구항(삼사리~강구리)을 횡단하는 길이 527m 교량을 포함해 총연장 1.5㎞의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49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포함된 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지난해 말 설계가 마무리됐다. 2016년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극심한 교통정체와 교통사고 위험이 있었다.

강구대교가 개통되면 혼잡했던 강구항 주변 국도 7호선과 해안도로의 교통정체와 병목현상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 단절됐던 삼사해상공원~강구항~영덕대게거리가 연결돼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강구대교를 강구항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강구대교는 상습정체를 해소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며 “영덕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